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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것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요?

2009. 11. 13 22:40

 

 

집착할 것이 없다.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는데 느낀다.

본 다 듣고 말한다.

 

봉사는 보지 못하고,

귀머거리는 듣지 못하고,

전신이 마비된 식물인간은...

느끼지도 못한다.

 

오욕칠정을 멀리하라.

ㅠㅠ 보이고 느끼고 들리는 것이...

오욕이며 칠정인데...

 

도대체 무신소리를 하는지?

 

집착하지 않는다고, 무상하다고,

괴로움이 없어지나요?

 

귀퉁뱅이치면 아프고,

이빨로 깨물면 무쟈 아프지여.

 

세상의 공직자가 타락하여,

구정물보다 더럽게 느껴지는 것.

역시 느껴지는 것이며,

 

거기에 속해 한통속에,

바글거리는 넘들이,

말로 불가의 도를 오욕하고,

발로 신소리 하는 것은...

 

다들 더불어 살고,

구더기도 지렁이도 배암 새끼도...

같이 더불어 엉켜 산다고 합니다.

 

좋은 말로 만들어 말하면...

산에는 푸르른 숲이지만,

그 속에는 별라 별것이 다 살고 있다오.

 

부처의 도량도 이와 같아,

이렇게 별 거죽 떼거리들이,

함께 엉켜서 살아가고...

 

적응이 안 되는 자들은 업이라 탄하고,

한 없이 끝없는...

윤회의 길이 뭔지도 모른 체 윤회한다오.

 

세상에 실체가 없는 것을,

인간적 개념으로 해석하면?

 

세상은 계속되기 때문에...

찰나에도 수 겁이 흐르고,

많은 것들이 나고 죽으며,

생멸을 거듭하여,

 

마치 바다물이 출렁거리나,

하늘에서 보면 마른 땅과 같이 고정되어 보이니,

 

존재한다는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만 해도,

자기 자신이 실체의 존재인지,

가 아 인지를 모른다오.

 

하루에도 수 십번 수 백번 생각이 바뀌고,

느작없는 실체를 말하니...

 

어느 놈이 실체이고?

어느 놈이 가아 인지를 모르지 않소?

 

실은 실을 보고, 허는 허를 본다.

 

그렇다면 석가는... 실 일까 허 일까?

 

부처는 부처의 말을 알아듣고,

여래는 여래의 말을 안다.

 

이 세상에 어느 존재가 있어,

커다란 깨우침을 얻어,

부처가 되었다고 보자.

 

지난 날 맨발로 걸식하듯,

다시 그 길을 걷기 위해서,

부처가 되고자 하는 새끼는 절대 없을 것이라.

 

인간은 누구나...

자기들 기준에 맞추어 생각하고 해량한다.

 

당시의 부처는...

왜? 걸식을 하고 세상을 덧없이 말했을까?

 

그렇게 덧없는 세상을...

무엇을 깨치고 배울 것이 있다고,

수많은 제자들에게 설법을 했을까?

 

불가 초기 경전이...

익숙하지 않겠지만... ㅎㅎ

 

서로가 부처가 되고 존중받는 재미에,

선생 놀음에 빠져...

별 의미 없는 보는 대목이 있지요.

 

세상이 불탄다. 세상이 불탄다.

 

이 말은 혹자들은...

세상의 욕망의 불을,

석가모니가 한 말이라 해석한다오.

 

미래의 세상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면,

이 세상은 덧없는 가엷음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실체는 허상과 같으니,

아는 이 에게는 무상함이련만...

 

이렇듯 허무한 세상을...

그래도 가르키고 사구계를 설한 것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이를지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치라오.

 

허공을 바라보는 가시리에게는,

지낸 세월이 지겨움이요...

 

당시 가르킴의 주인에게는,

올 것이 온 것뿐이라오.

 

사이버 세계도...

나름의 그들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한다오.

 

그러나 전원을 끄면 실체가 사라지듯,

이 세상 역시 보는 자의 관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