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네이버 갤러리 / 갈대의 마음

2012.02.22 21:28

 

행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사랑이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 했는데 과연 그럴까?

하루에도 수 없이 변하는 그 모습에서

사랑이란 게 존재할까?

사실 인간은 자기 존재성을 성찰하지 못한다.

순간 순간 자기도 모르게 생각들과

때로는 자기가 한 말조차 인식하지도 못하는 존재들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달콤한 언사들로

세상을 현혹하는 존재들...

그러면서 망각하고 한 세월을

그저 살다가는 존재 아닐까?

그렇다.

무어라 포장을 해도 인간은 그저 인간일 뿐이다.

인간은 인간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그러나 그 아름다운 것을 지키려 할 때

진실이란?

영원히 깊은 저곳에 묻어야 할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다.

백치를 사랑한 이야기들부터

그로 인한 백색의 이디윰까지

그냥 묻어 버리기에는 아픈 사연이 너무도 많다.

진실을 밝히고 싶었고

그리고 평생을 가슴에 품고 온 사랑을

잠시 묻어두고

회한의 길을 돌아봤다.

보고 싶지 않은 그 길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돌아다 본 그 길이

보여 지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던 그 말이 ........

결국 지난시절에도 그리했었고

현재도 반복되는 세상.

인간은 누구나 인간존재의 실체를 알 고 싶어 하고

그것을 파헤치고자 하나

사실 누구나 그 진실 앞에서는 두려워한다.

아~ 나는 그래서 묻어야 했다.

가슴 깊이 묻어버린 사랑

두려운 그 길을 끝까지 가기 위해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했듯이

당당하게 선 그 길

그러나 오늘도 난 이러고 있다.

허공에 부딪히는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증거들

아이러니하게 잊어버려야 할 사랑을

잠시 묻어놓고 간 그 길이

사랑이 덫이 될 줄이야

약아 버린 당신의 실체를 보면서

오늘도 그저 무심함으로 세상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