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표현좀 가르쳐주세요
2010.12.24 07:35
dnekddhrghkd
^^ 정말 그러네요.
여기서 얇은 사의 ‘사’는 접두어로 쓰인 글 같네요.
얇은 망사 사이로 비추이는 하이얀 고깔은
고깔 ; 머리에 쓴 하얀 종이로 만든 고깔모자 일 텐데
이 시의 주인은 아마도 고깔속의 비추는 모습을
고깔이라는 표현으로 말한 걸 겁니다.
그리고 고이접어 나빌레라.
고깔 속에 비추는 모습 환희와 애처로움
울지도 웃지도 아니하는 그 모습을
마치 나비의 화려한 날개 짓으로
또는 우화등선하는 모습으로
나타내고자 한 것 같군요.
아마 이분의 싯귀는 내면의 표현이기에
그 내면에서 느끼는 것과
외적 문구에서 느끼는 난해함이
아마 이러한 연유 때문일 겁니다.^^
파르르 깎은 머리라는 말속에 담겨진 은어도
아마 그렇게 봐야
무엇을 말하는지를 느낄 수 있겠지요. ^^
구태여 인식의 관념인지는 몰라도
사실 과거 이데아 시인들의 시는
거의 다 은유적 입니다.
즉 나타내는 글속에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지요.
즉 타인에게 그것을 표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
그리고 자신만이 아는 비밀을 표현해 놓은
자기만이 언어라는 점에서
인간 상념을 뛰어넘은 시 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 나라 이데아 시대의 시인들은
그러한 경향이 강하지요.
물론 외국 동서양의 철인들도
이러함을 은유적으로 읊은 시 들이
더러 많이 있답니다.
이러한 시 들은 대부분
인간의 한계 상념을 넘은 시 들로
사실 아! 좋다거나 아니면 대단한 문장력
또는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받아들이는 입장의 이해보다는
그것을 읊고 남긴 사람의
내면의 세계를 알고
이해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이저가 남긴 말 중에
그리스도의 피가 궁창에 흐른다는 말이 있지요.
이러한 말속의 담겨진 의미 역시
시이저의 내면에서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보았는가는
이 글을 남긴 시이저만이 알 수 있겠지요.
본래 문학이란?
사상의 단계를 넘어선 철학의 입문에서
내면의 에고를 깨는 단계입니다.
즉 종교와 사상에서
이미 사상의 단계를 넘어서 종교적 영역인 단계 사이의
자아적 에고를 보게 되는 경우
이러한 시 들이 은유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정도 단계에서는
자성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자살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인간 욕망의 한계선상에서
바라보는 상념과 세상을 보는 눈 이지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단한 정도가 아니라
표현하는 자체가
이미 언어를 넘어서 말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
언어 영역 밖의 것을 언어로 남긴 것 이라는 말입니다.
[출처] 시적 표현좀 가르쳐주세요 / 2010.12.24 07:35| 작성자 온전히 완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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