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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그동안 너무도 행복하였습니다

12-03-11 (일) 22:31

 

 

 

처음부터 도가 알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도를 깨쳐 후천으로 넘어가고파 매달린 것은

아니였습니다

 

어차피 허물이 많아 받아야 할 벌도 많은 몸...

 

그저 지난 세월

저로 인해 힘들게 살았던 내 가족과 내 이웃들이나마

증산*에서 밀 하는 후천 선경 세상이 과연 있다면...

이 분들이라도...

그러면 내가 죽으러 갈 때 마음이라도 좀 편해질 텐데...

부디 그 고비 잘 넘어가서

좋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얼마 전 전주에서

본주님이라는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을 만나

본주님에 관한 책을 받아 읽었을 때

어쩌면... 내가... 하는 망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증산*가 전생에 내가 저질러 놓은 것이라면

이 생에 조금이라도 갚고 갈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너무도 기뻤습니다.

 

또한 상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감히 생각하였습니다...

곁에서...

다음 생이 안 된다면... 이 생에서라도

사람이였을 때라도...

그 곁에서 수발이라도 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저 넘 좋아서요... 모든 것이... 넘 좋아서요...

 

이제는 제가 넘 창피하고....

그간 배움을 게을리 한 탓으로

블러그에 써주신 글들 읽어 봐야

1%도 제대로 이해 못하면서 망상이나 떨고 앉아 있으니..

 

감히 블러그에 조차도 들어가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서요...

 

또한 또 다른 망상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다시 또 미쳐서 부모님과 주위 분들 마음에

걱정과 상처를 주게 될까 두렵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열심히 살겠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불경한 생각들 정말 죄송합니다...

 

알게 되어 이렇게라도 뵙게 되어

그저 너무도 행복하였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