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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12-03-11 (일) 17:11

 

 

감사합니다.

스스로 또다시 허물을 지음에

너무도 부끄럽고 죄스러워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야

맞는 삶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저 하심하고 겸손하고

참된 비움이라는 가르침을

항시 상기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제 욕심 이였습니다.

감히 그 곁에서 잠시라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저 벌 하신데도 좋고... 다 그저 좋았습니다.

 

지울 수 없는 허물만 남은 것 같아

넘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그래도 죽는 날까지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무엇이 행복한 길인지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저 잠시라도 이렇게 저를 알아봐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아야 겠지요...

 

남들은 평생을 살아도 만나 뵙지도 못할 분이신데요.^^

 

저는 그저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메일로라도 만나 뵙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지혜도 지식도 없는 무지랭이 버러지만도 못한 제가

감히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더럽고 추악한 몸과 마음으로 감히 생각을 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저 너무 좋아서 라고... 그저 너무 좋아서...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