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포함) 승좌편 마지막장 ^^ 붉은 글씨(녹색)는 이사람이 이해가 쉽도록 부언설 한것^^ 천부의 산본에근거해서
2012.03.19. 20:27
나요
붉은색 글은 전하는 서의 중요한글로
수행을 하려면 명심하고 해야 할 내용들. ^^
게(揭)에 이르기를
“현문이 깊이 소식이 두절된 게 아니었네.
험한 산속 벽계수에 지음(知音)이 적었더라.
길을 찾아 헤 메는 이 그 누구 일까?
적자(赤子)라면 그 마음 천지와 통할지라.” 고 했다.
* 揭 : 들 게, 질 갈, 세울 걸
* 知音 : 知 알 지, 슬기 지 / 音 소리 음, 그늘 음
지음 [知音,支飮] :
1. [知音] 음악의 곡조를 잘 앎. 또는 잘 아는 음악의 곡조.
2. 새나 짐승의 울음을 가려 잘 알아들음.
3.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을 이르는 말,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악상을 잘 이해해 준 종자기가 죽은 후, 그 소리를 아는 자가 없다 하여 거문고의 줄을 끊어 버렸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지음인.
평생 동안에 한 명의 지음이라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다.
☯ 현문의 적자가
훗날 이 길을 찾아 헤매이게 되는 과정을
미리 게설한 내용임 [즉, 훗날의 때가 이르면 나타나서
그 길을 찾게 된다는 말]
초본에서 이 편은 목판본과는 크게 다르다.
혹시 율종의 후예들이
그 비문이 누설될까 두려워 삭제한 것이 아니면
도판배들이나 또한 덩달아 제멋대로 고친 때문이리라.
그리하여 종지의 깊은 뜻이 말끔히 없어진 것을
산본 원문에 근거하여 바르게 고쳤다.
[여기서 비문은 율종의 명으로
시재가 이를 때까지 단맥 한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또 어찌하는 것을 채약(採藥)이라 하느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 採藥 : 採 캘 채 / 藥 약 약, 더운 모양 삭, 간맞출 략
채약 [採藥] : 1. 약초를 채집하다, 약초를 캐다, 채집하다
“채약의 방법은 서로 마음이 통해 입으로 전하는 것이니
어찌 감히 누설할 수 있겠는가.
그대가 지금 그것을 물어왔은즉
역시 지혜롭다 하지 않겠는가?
그대 해시 말(亥時末) 자시 초(子時初)에 관조하여
일양(一陽)이 초동(初動)할 때에 허극정독 해 있으면
마음이 하늘과 같이 되고 신(神)과 식(息)이 합일되리라.
* 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해시 말(亥時末)에서 자시 초(子時初)가 관습으로 되어 있었다.
요즈음 시간으로 대략 밤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일 것 같다.
* 初動 : 初 처음 초 / 動 움직일 동
초동[初動,初冬,樵童] : 맨 처음으로 하는 행동.
* 虛極靜篤 : 허극정독 虛極靜篤 : 텅빈 극치에서 고요함을 견지함
* 息 : 숨쉴 식
그러면 선천의 기가 나의 호흡을 따라
황정에 들어오고 주천의 수가 충족되면
단전이 물 끓듯이 부글부글 끓는데
이로서 가히 검증할 수 있다.
백 맥에 마치 벌레가 기어 다니 듯 하며
사지가 마치 불로 지지듯 해지니
이것이 채약하여 호(壺)에 되돌리는 비결이다.”
* 壺 : 병 호
또 어찌하면 식(識)을 지(智)로 바꾸고
기질지성(氣質之性)을
불성(佛性)으로 변화시키느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 識 : 알 식, 적을 지, 기 치
* 智 : 슬기 지
* 氣質之性 : 氣 기운 기 / 質 바탕 질, 볼모 질, [본음] 볼모 지 / 之 갈 지 / 性 성품 성
기질지성[氣質之性] :
1. 성리학에서, 후천적으로 형성된 혈기의 성을 이르는 말, 기가 작용하여 생기는 기질이기 때문에 통함과 막힘, 치우침과 바름의 차별이 생긴다
2. 形質(형질)이 있고 난 후에 생기는 성품. 淸(청)이 있고 濁(탁)이 있음. 맑은 이는 聖賢(성현)이고 탁한 이는 昏愚(혼우)함. 본연의 성은 이에서 생겨나므로 純一無雜(순일무잡)하여 움직이지 않지만, 氣質(기질)의 性(성)은 氣(기)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기의 淸濁(청탁), 昏明(혼명), 厚薄(후박)을 따라 善惡(선악), 賢愚(현우)의 차별이 생긴다는 程朱學派(정주학파)의 학설. 性理學(성리학). 출전 朱子語類(주자어류).
“본래 天眞(천진)한 性(성)은 티끌 한 점 때 묻지 않고
천 한 조각 걸치지 않는 것으로서
대원경지성(大元鏡智性)이 바로 그것이다.
* 大元鏡智性 : 大 큰 대, 클 태 / 元 으뜸 원 / 鏡 거울 경 / 智 슬기 지 / 性 성품 성
일념(一念)의 맹동(萌動)으로
범 구(凡 軀)와 합 할지면
後天(후천)의 知識(지식)의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러므로 성(性)은 식(識)으로 바꿔진다.
* 萌動 : 萌 싹틀 맹 / 動 움직일 동
맹동 [孟冬,盲動,萌動] :
1. 어떤 일이나 생각 따위가 일어나기 시작함.
2. 움직이기 시작하다, 싹트다, 싹트기 시작하다
* 凡軀 : 凡 무릇 범 / 軀 몸 구
* 知識 : 知 알 지, 슬기 지 / 識 알 식, 적을 지, 기 치
지식 [知識,止息,智識] :
1.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
2. 지식이라는 것은 인간의 영위 중, 사물을 아는 활동 일반의, 특히 획득된 성과의 측면을 말한다. <안다>라는 것은 지배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에 통하며, 한자의 <지(知)> 또한 사물의 양상을 <화살>처럼 단적으로 <입>으로 말해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편, <식(護)>은 <식별>이라는 숙어로 사용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떤 것을 그 이외의 다른 것에서 판명해서 구별하여 구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식이라는 것은 보다 정확하게는 사물을 <구분>, <분별>해서 <아는 것>, 또한 특히 그렇게 해서 알려진 내용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그 근본을 찾아 태초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면
매일 어느 時候(시후)를 가리지 않고
응신정식(凝神定息)함으로써
신식상의(神息相依)하게 하여
하나로 응 겨서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 時候 : 時 때 시 / 候 철 후
시후 [時候,豕侯] : 사철의 절기.
* 凝神定息 : 凝 엉길 응 / 神 신 신 / 定 정할 정 / 息 숨쉴 식
* 神息相依 : 神 신 신 / 息 숨쉴 식 / 相 서로 상, 볼 상, 빌 양 / 依 의지할 의, 병풍 의
때에 맞추어 올바른 법을 써서
자기의 마음을 붙들어 매어 흔들리지 않게 해두고,
때로는 적수(赤水)로써 자기의 마음을 윤택하게 하며,
* 赤水 : 赤 붉을 적 / 水 물 수
적수 [赤水] :
1.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적갈색의 물.
2. 십수(十水)의 하나. [중장경(中藏經)] <논수종맥증생사후(論水腫脈證生死候)>에서 ‘적수(赤水)는 근본 원인이 심(心)에서 시작하며, 증상은 가슴부터 부어 오르는 것이다.(赤水者, 其根起於心, 其狀先從胸腫起也.)’라고 하였다.
때로는 경계(境界)로써 자기의 마음을 맑게 다스리고,
* 境界 : 境 지경 경 / 界 지경 계
경계 [境界,警戒,經界] :
1. 어떤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에 일정한 기준으로 구별되는 한계.
2. ①일이나 물건(物件)이 어떤 표준(標準) 아래 맞닿은 자리 ②인과(因果) 이치(理致)에 따라서 스스로 받는 경우(境遇) ③일정(一定)한 기준(基準)에 의(依)해 분간(分揀)되는 한계(限界)
때로는 인내로써 자기의 마음을 평탄하고 넓게 하여
그침이 없게 하며,
때로는 선불지견(仙佛知見)으로써
자기의 마음을 개발하고,
* 仙佛知見 : 仙 신선 선 / 佛 부처 불, 도울 필, 성할 발 / 知 알 지, 슬기 지 / 見 볼 견, 나타날 현, 관 덮는 보 간
때로는 선불의 평등함으로써
자기의 마음을 광대하게 하며,
때로는 정법의 안계(眼界)로서
열반의 묘심을 관조하면서
* 眼界 : 眼 눈 안, 눈 불거질 은 / 界 지경 계
안계[眼界] :
1.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범위, 생각이 미치는 범위
2. 시계(視界). 안목(眼目). 안식(眼識).
오래도록 수행하여
때와 티끌의 뿌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육식이 어느 곳에도 자리 잡지 못하게 해버리면
나의 본래 면목이
마치 밝은 태양이 허공에 걸려 비추듯이
내가 최초에 가졌던 본체를 회복하여
나의 무극한 조화를 돌이켜 가지게 될 것이다.
이로부터 식(識)을 바꾸어 지(智)에 이르게 되며
기질지성을 변화시켜 불성(佛性)이 되게 하니
이렇게 되면 어찌 좋아지지 않겠는가? “
* 識 : 알 식, 적을 지, 기 치
* 智 : 슬기 지
또 묻기를 “만약 중생이 도업(道業)을 정수(精修)할지면
가히 보호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또 중상이 수련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 경을 공경하여 받들어 공양하면
복덕은 있지 않겠습니까?”
라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 精修 : 精 정미할 정 / 修 닦을 수
정수 [精髓,淨水,定數] : 정밀하고 자세하게 정세(精細)하게 학문(學問)을 닦음
“만약 중생이 靜心(정심)으로 수행한다면
그것이 곧 陰功(음공)을 널리 쌓는 것이 된다.
이른바 색신(色身)이 한 순간 청화해 지면
여염집 사람이라도
즉시 그 순간 이익[福]을 얻는다 하였거늘
하물며 하루 종일 한 달 내내 청화해 짐이랴?”
* 靜心 : 靜 고요할 정 / 心 마음 심
정심 :
1. 마음을 가라앉히다[진정하다].
2. 평정(平靜)한 마음. 고요한 마음.
* 陰功 : 陰 응달 음, 말 않을 암, 가릴 음 / 功 공 공
음공 [陰功] :
1.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돕는 공, 세상(世上)이 모르는 숨은 공덕(功德)
2. 뒤에서 돕는 숨은 공. 남몰래 쌓은 공덕. 음으로 돕는 공.
* 色身 : 色 빛 색 / 身 몸 신, 나라 이름 연
색신 [色身] :
1. ①부처나 보살(菩薩)의 육신(肉身) ②색상이 있는 몸 ③맨눈으로 보이는 형체(形體). 곧 육체(肉體)를 일컬음 ④여자(女子)의 고운 용모(容貌)나 태도(態度) ⑤처녀(處女)다운 모양(模樣)
선사이신 태허옹이 말하기를
“니 환옹은 ‘하루에 세 시진을 수행해서
삼 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증험이 온다, 고 했다.”
운수(雲水)와 같이
우리 따위가 아무런 직위도 재물도 없이
삼천 공 팔백 행을 하여
어느 날 원만을 이룩할 수 있겠는가.
* 雲水 : 운수 [運輸,運數,雲水] :
1. ①구름과 물. 수운(水雲) ②떠가는 구름이나 흐르는 물같이 정처 없음 ③운수승(雲水僧), 탁발승(托鉢僧) ④운수납자(雲水衲子)
2. 전라북도 임실군의 옛 별호.→ 임실군
☯ 여기서 직위나 재물은 세상의 것을 말함이 아니다.
태상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이 경전을 내려주셨다.
이 세상에 항심이 없는 걸 어찌하랴.
☯ 마음이 항구하지 못해 어찌 수행을 논하겠는가?
멈춤 없이 수행을 계속한다면
3년 만에 태가 원만해질 것이다.
이 태에는 무량공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극락세계는 무량공덕이라 한다.
즉 극락에 인연되어 태어남을 말한다.
본래 전한 바 眞經(진경)은 그 전함이 이러하나
세상은 이러함을 오도[誤道]하여
다만 지심귀명례의
行 植(행 식)만 전하고 口訣(구결)은 전하지 않았으니
이는 항심[一心]하여 저절로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誤道 : 誤 그릇할 오 / 道 길 도, 말할 도
* 行植 : 行 갈 행, 행위 행, 줄 항 / 植 심을 식, 꽂을 치
호도(護道) 천신(天神)이 밤낮으로 수호하기를
마치 눈꺼풀이 눈동자를 보호하듯이 했으니
이 어찌 원만해지지 않으랴?
律宗에서는 그 行 植(행 식)만 전하게 함은
禮(예)를 벗어난 行(행)을
신앙[神仰]이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도 실행하지 않으면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
하루에 큰 과오 하나씩 기입하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
* 護道 : 護 보호할 호 / 道 길 도, 말할 도
* 行植 : 行 갈 행, 행위 행, 줄 항 / 植 심을 식, 꽂을 치
* 神仰 : 神 신 신 / 仰 우러를 앙, 의지할 앙, 높을 앙
☯수행의 기본이 人格(인격)함양에 있고
인격이 바로 갖춰져야
참 사람의 人性(인성)으로 眞道(진도)에 들 수 있으며
세상이 범망경다라니에 펼쳐진
路陣(노진) 老死(노사)를 건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일러 수행에 이르게 하는 그를
이 나라에서는 傳(전)하는 비결 書(서)에는
도사공에 비유하기도 하였으며
불가에서 전하는 반야를 건넌다하여
고해의 바다를 비유함이
바로 이것을 말함이라 할 것이다.
* 人格 : 人 사람 인 / 格 바로잡을 격, 가지 각
인격 [人格] :
1. 사람의 됨됨이, 한 개인이 자신을 지속적이며 통합적인 자아로 의식하는 작용
2.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 진위·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 의지 등을 지닌 존재.
* 路陣 : 路 길 로 / 陣 진칠 진
* 老死 : 老 늙을 로 / 死 죽을 사
노사 [勞使,老師,磠砂] : 늙어서 죽음.
불교에서는 십이 인연(十二因緣)의 하나이다.
우리 율종의 후예가 수행을 함에 있어
많은 좌절이 생기는 까닭은
아마도 이러한 것 때문이리라.
그러나 가히 세상에 둘도 없는 지보를 얻고자함이
무단한 노력과 진실 된 정성이 없이
믿음 따위나 저 숨쉬기 호흡으로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참으로 망령된 생각이라 할 것이다.
하루에 잠깐씩 수행하기를 9년이 차면
반드시 도를 이룰 것이다.
그러는 중에 혹시 멈춤이 있으면
반드시 계산해서 끊어내야 한다.
☯ 이것은 현생에서 道(도)를 이루고자 하는
수행자들에게 한 말로 총괄하여 말함은
필사에 잘못 삽입된 것 같다.
중생이 上(상)근기 中(중)근기 下(하)근기가 있음은
이미 수행의 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천지의 재앙이 일어 살운의 시재[때]가 이르러도
수행하는 중생의 항상 하여
결국 이루는 길을 배려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삼원(三元) 고공사(考功司)에서 맡아 관장하는데
세(歲)가 오랍(五臘)에 이르면
상원천관(上元天官)이 나와 옥궐에서 보고를 올린다.
이것이 상례이다.
* 三元 : 삼원 [三元,三遠,三垣] : 음양설에서, 천(天), 지(地), 인(人)을 아울러 이르는 말.
* 考功司 : 考 상고할 고 / 功 공 공 / 司 맡을 사
고공사 [考功司] :
1. 벼슬아치의 인사(人事)와 고과를 맡아 처리(處理)하던 관아(官衙)
2. 고려 시대, 관리의 공로와 허물을 조사하거나 처리하는 일을 맡아보는 기관을 이르던 말, 고려 초기에는 사적사라 하였고 995년에 상서고공사라 고쳤으며, 1298년에 전조에 합했던 것을 1356년에 이 이름으로 하였다
* 歲 : 해 세
* 五臘 : 五 다섯 오 / 臘 납향 랍
오랍 (五臘) :道書에서 말하는 다섯 臘日<납일: 매년 말 신(神)에게 제사지내는 날. 시대에 따라 날짜가 달랐는데 신라 때에는 12월 인일(寅日)을, 고려 문종 때에는 술일(戌日)을 납일로 정했으나 대체로 대한(大寒) 전후 진일(辰日)을 납일로 삼았다. 그러다가 조선 시대부터는 대한 후 미일(未日)을 납일로 삼았다>
즉, 1월 1일(天臘), 5월 5일(地臘), 7월 7일(道德臘), 19월 12일(民歲臘), 12월 8일(王侯臘)을 말한다.
* 上元天官 : 上 위 상, 오를 상 / 元 으뜸 원 / 天 하늘 천 / 官 벼슬 관
상원천관 : 도교에서 숭봉하는 천지인 삼관 중 하나로서 정월 15일을 천관대제의 탄신일로 삼아 상원절로 정함으로 해서 상원천관사복진(上元天官賜福辰)이라 부른다.
여염집(절간의 스님이나 佛子(불자)라 하는 이들)에서
기도 축원할 때 佛道(불도)량에서 경을 읽는 것을
의세(醫世)율로 치부하는데
이는 세상에서 듣지 못한 일이라 하겠다.
선사의 말씀이 이러했으니 어찌 숨겨두겠는가?
나의 동인(同人)들에게 삼가 알리는 바이다.
* 同人 : 同 한가지 동 / 人 사람 인
동인 [同人,動因,東人] : ①딴 사람이 아닌 그 사람. 같은 사람 ②뜻을 같이하는 사람 ③동문(同門)의 사람 ④동인괘(同人卦)
안(按)컨대 하문(下文)의 제시 역시 이런 뜻이지
너무 심오하게 볼 게 아니다.
[하문; 하오 문 걸 방 빗댄 말로
주어들은 말을 교리화한 종교들의 교.]
* 按 : 누를 안, 막을 알
* 下文 : 하문 [下門,下問,下文] : 아래의 글이나 문장.
다만 해설이요 서사(書寫)요
공양이요 사경이요 하는 것을
축도 예송의 율로 치부하여
그대로 행하면 필시 증험이 있다한 것은
진인께서 부득이한 노파심을 내신 것이며
열심을 잃은 부류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함이다.
부디 그 뜻을 받들어 수행을 견지하기 바란다.
* 書寫 : 書 글 서 / 寫 베낄 사, 부릴 사
서사 [敍事,序詞,書士] :
1. 글씨를 베낌.
2. [역사] 조선 시대, 육의전(六矣廛)에 속한 하공원(下公員)의 하나. 글씨 쓰는 일을 맡아보았다.
☯이러함을 다만 여래의 방편이라 할 것이다.
옥제(玉帝)께서
시방세계의 천선에게 칙명을 내리시니
비천신왕(飛天神王)이 좌우에 시위하면서
* 飛天神王 : 飛 날 비 / 天 하늘 천 / 神 신 신 / 王 임금 왕, 임금노릇할 왕, 갈 왕
옥제를 호위하듯 하며
정도(正道)를 받들어 수호하매
일체 마귀들이 감히 침해하지 못하고
참 道(도)를 수행하는 사람들인
구현 칠조(九玄七祖)가 선계로 오르더라.
☯ 현세로부터 연결된 각자의 도보통계,
즉 본래 자기와 연관된 뿌리와 손들
만약 진세의 인연에 이끌리면 수련을 할 수가 없다.
장차 이 진문(眞文)을 사람들에게 해설하여
수행호지 하도록 가르친다면
그 공덕이 불가사의할 것이다.
만약 모든 중생이
장차 이 진문을 정결하게 글로 베끼어
상중하의 세권을 합하여 하나로 만들어
깨끗한 방에 공양하고
아침저녁으로 향과 촛불을 피워
그것이 꺼지지 않게 하면
길 성(吉星)이 밝게 비추어
거처하는 집에서 광명이 날 것이며
여러 부처들이 옹호하고
수만의 성인들이 복을 내리실 것이며
재액과 질병을 사라지게 될 것이니
이러한 영험이 응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다.
* 吉星 : 吉길할 길 / 星별 성
길성[吉星] : 상서로운 별, 이 별이 비치는 곳에는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백치, 귀머거리, 벙어리라도
경건하고 성실하게 공양하고 진문을 예배하기를
오래 오래 꾸준히 실행하면 심성이 영통해져서
기질이 갑자기 바르게 고쳐질 것이다.
비로소 문답이 끝났는데 기이한 향기가 가득한 가운데
그 자리의 대중이 저마다 성과 명을 밝게 깨우쳐서
오성(悟性)이 활짝 열렸다.
* 悟性 : 悟 깨달을 오 / 性 성품 성
오성 [悟性,五性,五聖] :
1. 사물을 논리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이해력.
2. <哲> 감성이나 이성과 구별되는 지력(知力).
그때에 혜암(慧菴) 주인의 좌하에 한 제자가 있었는데
그 이름이 정극(靜極)이다.
그가 일어나 진인의 자리 앞으로 나가
꿇어 앉아 머리를 숙이고
찬(讚)을 읊으니 다음과 같았다.
* 靜極 : 靜 고요할 정 / 極 다할 극, 잦을 극
* 讚 : 기릴 찬
“크도다! 지극한 도여!
무상의 지존께서 하늘을 열어 극을 세우시고
신진(神眞)을 베풀어 내리셨네.
天地(천지)의 祖象(조상)과
萬物(만물)의 根原(근원)이
혼돈하여 태무(太無)하고 묘묘 명명(杳杳冥冥)하더니
하늘이 울리고 땅이 갈라져서 원시(元始)가 탄생했도다.
* 祖象 : 祖 할아비 조 / 象 코끼리 상
* 根原 : 根 뿌리 근 / 原 언덕 원 /
1. 근원, 금언, 부처의 입에서 나온 불멸의 가르침
* 杳杳冥冥 : 杳 어두울 묘, [본음] 어두울 요 / 冥 어두울 명
* 元始 : 元 으뜸 원 / 始 처음 시
원시 [原始,元始,遠視] : 만물의 근원, 사물의 시초
닫혔던 門(문)이 개통하매
神(신)이 肉 門(육 문)을 두들겨 치는 도다.
생(生)도 멸(滅)도 없고 소리와 냄새도 없으며
영명 불매(靈明不昧)함이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더니
위로 하늘 끝까지 맑으며 아래로 땅을 밝게 비추어
안녕하게 하사,
그 가운데 황극을 세우시매
元始至尊(원시지존)께옵서
三皇[삼황-삼왕三王]의 보좌를 받으시며
수많은 神靈(신령)들을 불러 모아
오기(五炁)를 주재하시고 백신(百神)을 혼합하였네.
* 滅 : 멸망할 멸
* 靈明不昧 : 靈 신령 령 / 明 밝을 명 / 不 아니 불, 아닌가 부, 클 부 / 昧 어두울 매
영명불매 : 깨어있고 고요하다
* 元始至尊 : 元 으뜸 원 / 始 처음 시 / 至 이를 지 / 尊 높을 존, 술통 준
원시 [原始,元始,遠視] : 만물의 근원, 사물의 시초
지존 [支存,至尊] : 지극히 존귀하다는 뜻으로, ‘임금1’을 공경하여 이르는 말.
* 三皇 : 三 석 삼, 자주 삼 / 皇 임금 황, 갈 왕
삼황 [三皇] : 중국 고대 전설에 나오는 세 임금, 천황씨, 지황씨, 인황씨 또는 복희씨, 신농씨, 수인씨를 이른다
* 五炁 : 五 다섯 오 / 炁 기운 기
*百神 : 百 일백 백, 힘쓸 맥 / 神 신 신
性命(성명)의 꼭지는 열고 닫는 合壁(합벽)의 저울이라.
* 合壁 : 合 합할 합, 홉 갑 / 壁 벽 벽
만신(萬神)이 이에 시중들며 지켜주니
마왕도 공손히 영접하네.
人緣(인연) 있는 선비가 이 경을 만나면
애욕을 능히 끓을 수 있을 것이며
칠정마저 절멸시킬 것이니
오로지 경에 따라 수련하여
命(명)을 잡아 뿌리로 되돌려
면면히 꼭지를 굳건히 하면
神(신)이 와서 명정(命庭)을 지켜 주리라.
* 人緣 : 人 사람 인 / 緣 가선 연, 연줄 연, 연의 단
* 命庭 : 命 목숨 명 / 庭 뜰 정, 동안 뜰 정
단전 삼보를 달구어 단단하게 응축시켜주면
신이 통하여 안으로 운행하리라.
乾(건)은 선회하고 坤(곤)은 굴러서
안과 밖이 하나 되니
道心(도심)으로 되돌아가 보이는 도다.
三才(삼재)와 六合(육합)이
그침 없이 넓고도 평탄하구나.
어린 아이가 위로 올라옴이 그 징험일세.
이를 일컬어 眞人(진인)이라 한다네.
* 合壁 : 合 합할 합, 홉 갑 / 壁 벽 벽
* 人緣 : 人 사람 인 / 緣 가선 연, 연줄 연, 연의 단
* 命庭 : 命 목숨 명 / 庭 뜰 정, 동안 뜰 정
* 三才 : 삼재 [三才,三災,三宰] : 천(天), 지(地), 인(人)의 세 가지를 이르는 말.
* 六合 : 육합 [六合] : 천지와 사방, 곧 하늘과 땅, 동, 서, 남, 북의 사방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정교(正敎)를 크게 일으켜
도(度)를 넓히고 어둠을 다스리네.
* 正敎 : 정교 [正敎,情交,政敎] : 사교(邪敎)가 아닌 바른 종교.
* 度 : 법도 도, 헤아릴 탁
만권을 널리 전하여 위로 天眞(천진)에 보응하니
동화정맥(東華正脈)이요
황극진문(皇極眞文)이로다.
* 東華正脈 : 東 동녘 동 / 華 빛날 화 / 正 바를 정, 정월 정 / 脈 맥 맥
*皇極眞文 : 皇 임금 황, 갈 왕 / 極 다할 극, 잦을 극 / 眞 참 진 / 文 글월 문, 꾸밀 문
우리 스승께서 깨달아 이를 적어두셔서
후인을 맞아들이고 도를 이루어 상달하시니
구조(九祖)에 함께 오르셨네.
보배로운 비결일세. 수많은 성인들이 감 흠 하는 도다.
제자 정극이 읊기를 끝마치자
모였던 많은 제자들이 제각기 춤추며 기뻐했다.
믿어 공경하고 받들어 섬기며 예배한 후에 물러났다.
안(按)컨대 청양 초본에는
“달구어 단단하게 응축시켜주면”
아래 7구절이 삭제되고 없다.
* 按 : 누를 안, 막을 알
☯ 달구어 응축 시키는 게 아니다.
곤로에 달구어지는 것은 위에 녹색 글로서 부언 했지만
두가지 행태가 있기 때문이며
행공의 수행이 삼관을 통하여 성명쌍수 하듯이
체내의 화로도 두 곳이기 때문이다.
이제 산 본에 근거하여 삽입하는 바이다.
[출처] 카페 - (한자 포함) 승좌편 마지막장 ^^ 붉은 글씨(녹색)는 이사람이 이해가 쉽도록 부언설 한것^^ 천부의 산본에근거해서 / 2012.03.19. 20:27| 작성자 온전히 완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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