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庭前栢樹子(정전백수자) / 2012-07-28 15:53

category 2012년/7월 2024. 2. 2. 12:20

庭前栢樹子(정전백수자)

2012-07-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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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 화두선을 한다 하면서,

화두선의 유래나 의미도 말하는 바 없이,

말로만 하는 구두선을 가지고

화두라 하는 것을 자중 하라는 의미와

일반인들도 그 전하는 참 뜻을 알고

공부를 하라는 의미로 쓴다.

 

어느 승이 조주선사에게 가서,

어떤 것이 조사(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하고 물었다.

 

조주 곧바로

뜰 앞에 잣나무니라.

한 것이 화두의 시초가 되어,

선가에서 대대로 전해 온 바다.

 

마 삼근.

역시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어떤 샌님(요즘말로 하면 스님)이

동산수초 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삼근 이니라.

 

즉, 삼이 서근 이라는 말로,

이러한 화두는

말 자체로 답하여 그리 하는 것이지,

기실 답 속에 또 다른 답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말과는 다르게 실상과 행을 말하는데,

이것은 중생은 사실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아니 되는 것이기에,

이리 말 한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운문선사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답하기를...

마른 똥 막대기 이니라.

 

이것이 샌님들에게 화두가 되었고,

대대로 전해지게 된 연유이다.

 

이것을 현 세대에서

그 의도 모르고 화두라 하여,

함부러 조동이로 나불 대는 것을

구두선 이라 하여,

선가는 경계하여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