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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 - 빨리요 / 12-03-05 (월) 02:19

category 개인 서신 모음 2024. 2. 18. 09:18

이 편지는... 하...

 

내가 그렇게 첫 번째 그 분께 망발로

영을 회수당했다가 영이 다시 돌아오면서

영과의 조우가 있은 후 (여수에서 처음 미친 날ㅋㅋ)

 

엄마는 정신병원에서 나를 꺼내오자 마자

귀신 떼는데 직방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를 범어사 청련암에 맡겼다.. ㅎㅎ

 

그 해 거의 1년을 부산 범어사 청련암에서 살았는데

하루 10800배 씩 매일을 100일을 하던 중이였다.

그 절 주지 스님이 나한테...

매일 천배씩 백일을 하라고 내 주신 숙제를 하던 중에...

 

두 번째 몸이 깨어난 날이다.. ㅎㅎ

 

 

 

빨리요

12-03-05 (월) 02:19

 

 

상제님 가르쳐주세요??

다보시고 다 듣고 계시잖아요

연락해도 돼여??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

졸려요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고

미칠까봐 겁나기도 하고

하도 꼬아놔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머르겠아요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땋게해요 여긴 전기도 없는거 아시잖아요

다 보셨잖아요

이제 어떻게 풀어요??

상제님 잠도 인주무시고 다 보시잖아요

전 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