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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의학 발전에 대하여 1:1 / 2011.08.16 16:39

category 2011년/8월 2024. 2. 12. 09:37

전통 한의학 발전에 대하여 1:1

2011.08.16 16:39

 

====== 질문 ======

 

여러 가지 임상경험이 많으신 것 같은데

 

서로 알고 있는 것에 관한 나눔과

전통이 끊겨져 있는 침구 법에 관한 맥락을

여러 배우고자 하는 후진들이나

치료 불가하여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치료를 하는 직업을 가지지도 않았고

또한 전문적으로 치료하지도 않습니다.

 

직업이 따로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개인적 연과 관계로 인하여

이러한 일에 약간이나마 관련되어

실전된 침구 법을 알게 되었고

침구법이 이 나라 신교로 부터 비롯되어

도가에서 사용되던 것을 알았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에 알려진 침구법의 원류도

본래 이 나라 선가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치료해주던 방편이란 것도 알았으나

본래 이러한 것에 별 취향을 느끼지 못하기에

많은 양의들이나 한의들을 만나서

그들이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나

또는 그들 자신의 병만큼은

어디에 선뜻하여 치료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어린 시절 사업하시던 부친을 따라

주변의 친구 분들 중에

신기하게 침 하나를 가지고

몸도 못가누고 실려 들어 온 이들이

걸어서 나가고 하는 것을 보며

병원에서는 치료 할 수 없어 죽음만 기다리던 이들이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약초뿌리 몇 개 삶아먹고 완치되는 것들을 보고

신기하여 부친께 물어보면

그저 피식 웃어넘기던 기억이 있습니다.

 

훗날 도가 비전의 단방약들이 구전에 많이 전해지고

또한 처방으로 몸이 아파 고생하던 이들이

치료를 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본래가 게으른 성격이라

(내 취향이 아니면 옆에서

죽을 쒀도 신경 안 쓰는 성격입니다)

 

무엇을 실험하거나 배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저 취미로 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관심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인체에

대한 기능정도만 알고 있는 정도였는데. ^^

 

그때는 차력에 관심을 가지고

호흡(기차력)과 신차력에 대해

취미삼아 할 정도였답니다.

 

그러다 연과가 있어 도가의 길을 찾던 중에

거쳐 가는 과정에서

의술이 도가의 기본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배우고자 해서 배운 것 아니고

알고자 해서 안 것은 아니지만

이 나라 실전된 침구 법들이 있다는 것과

사용법을 알게 되었으나

^^현시대에 제게는 그리 필요치 않은 것들이더군요.

물론 많은 사람들도 치료는 해주었습니다.

 

거의가 병원에서 치료 못하고

처진 똥짓거리들이지만 말입니다.

 

의료 계통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한의 계통에 종사하는 이들도 치료해 주었지요.

 

그러나 항상 조건이 남에게 말하지 않는 것

주변의 아픈 이들 같이 데려 오지 않는 것 입니다.

 

해보니 개인적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정이 치료나 해서 돈 벌거나

그 댓가로 무엇을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수많은 이들을 겪다보니 집에서도 싫어하고

그렇다고 죽을 사람 살려준다고 그때뿐이지.

 

그러다보니 이상하게 사람이모이면

사이비 종교같이 선생님이라 하는 것도 싫고 ^^

 

그래서 사업한다는 핑계로 기냥 삽니다.

이런 일로 대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이는 자기들이 믿는 하늘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서

능력을 줬다 하는 이들도 있고

그러니 천직으로 알고 해야 한다 하는 이들도 있구

 

^^이런 말은

ㅎㅎ나보러 마른똥막대기 노릇이나 하라구하는 말이지

 

마른똥막대기는 절간에 부처가 마른똥막대기지요.

중생들 뒤치다꺼리나 하고

생색도 안 나는 짓거리에 맨발로 걸식하고

^^결국 후회하고

 

그러다 보니 본래 호기심이 많아

별로 취향도 아닌 것을 파고들어 가보니

이 나라 오래전에 있던 침구법과

침구의 유래를 알게 되었답니다.

 

사업해서 사는 것이 내게는 편하고

굳이 남 의식할 필요 없으니 그렇게 삽니다.

 

그러나 이러한 침구의 바른 용도와 기술이랄까?

 

바르고 뜻 있는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데 ^^

이 역시 힘들더군요.

 

위에서 말씀했다 시피,

나 같은 경우는 알게 모르게 이미 인간 인체에 대해서

무술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습득이 된 상태이고

 

전문적으로 공부한 한의들도 보면 ^^ 그러더군요

침놓는 것을 모심는다는 이야기

^^내게 치료를 받은 한의사가 내게 한말입니다.

 

솔직히 침놓는 것은 돈도 안 되지만

놓을 줄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혹여 신경이라도 건들까봐

깊이를 알아 자침을 놓는 이들은 거의 없다합니다.

 

혹 잘못해서 의료 사고라도 발생하면 골치 아프니

약을 병행해서 치료한답니다.

 

그래서 침을 꽂으면

배운 대로 혈에다 대충 꽂는데

깊이를 알 수 있겠냐는 것이지요.

 

인체는 침자 깊이가 사람에 따라 다 다릅니다.

 

통계나 평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도가의 전래된 내력을 보니

보편적으로 의술을 배운 이들은 진맥을 합니다.

 

이것을 ‘맥진’이라 하는데

양의가 청진기 귀에 대고

장기 내나 환부의 이상 유무를 관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맥진의 경험이 많고 숙련되면

맥진의 파동을 가는 명주실을 감아가지고도 느낍니다.

 

이런 이들을 궁중의 ‘어의’라고 했지요.

 

그러나 보다 윗 단계에 이르면 ‘목진’이라 하여

눈으로 보면서 상대방의 병증을 알기도 하더군요.

 

도가에서는 이 단계를 ‘구통’에 이르렀다 합니다.

 

이러한 분들도 치료를 해주거나 하면서

방편으로 쓴 게 침구법이더군요.

 

지금도 사업을 하면서

가끔 주변의 아는 이들을 통해서

안타까운 이들은 치료를 해주지요.

 

나대로 하는 일이 있기에

될 수 있으면 바로 치료해줘 버립니다.

 

^^ ㅎㅎ 안갑니다.

내가 바쁘기 때문에 옆에 있으면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지요.

그러니 나 역시 바로 완치해서 보내려합니다.

 

가끔은 웃으며...

‘몸에 병은 오래 동안 쌓여서 발병하는데

치료는 금방 해야겠지?’

하고 농담하기도하나

별로 할 말도 없고, 말해봐야 아는 것도 아니고

몸 아프면 치료되면 땡이지

 

개중에는 배우려하기도 하는데

^^웃으며 이런 것 가지고는 밥 먹고 살기 힘들어

 

배우는데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뜻이 있어야 이 짓도 하는 것이지

 

ㅠㅠ 내가 배운 것 중에

제일 따분한 것이 치료법과 침구법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이들에게는 절실한 것이겠지요.

 

단지 침구의 사용도 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 넘 많은데

글을 보니 많은 임상 실험 자료도

가지고 계신다 했더군요.

 

앞서 말했듯이 게으르다 보니

나야 뭣을 적고 상태를 관찰하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만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서로 나눔으로 연구하는데 보탬이 되면 어떨까 합니다.

 

ㅎㅎ^^ 이 나라에서는

‘구당’이라는 나이 먹은 한 노인이 있는데

한의계에서 무쟈게 말 들이 많은가 봅니다.

 

나는 이 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굳이 그렇게 편협 되게 나이 먹은 이를

또는 대다수 에게 뜸으로

가정상비약 보편화 되듯이 일반화 시키는 것을

굳이 돌팔매질 할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의사나 한의사 할 것 없이 인간인 지라

다들 의료사고는 납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얼마만큼 잘하고

효과 있게 속효를 보느냐가 중요하며

그들이 하는 것이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배워서 보완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구당’이란 분의 침구법을 보니

이 역시 오래전에 전해진 침구법으로

약간의 방법만 다르지 원리는 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구법이 암에 유효하네 무효하네 하는 것도

결과론에서 논쟁이 되는데

 

구당이란 분 침구법을 보면

그 원리로는 암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침으로 체질도 바꾸며 성형도 할 수 있는데

다른 병증이야 불가능하지는 않겠지요.

 

암이란 것도 경험으로 보면 크게 두 종이 있는데

‘기’로서 쌓인 ‘적’(종양)이 있고 종양이 있더군요.

 

수술의 경우 ‘적’이라는 형체화 된 종양은

메스를 대는 순간 확대되어 번져나갑니다.

 

혹과 같은 종양은 메스로 제거하여

완치되는 경우가 많고 확대되지 않더군요.

 

이렇게 보면 오히려 적체된 형상의 암은

침구로 밖에는 치료 할 수가 없거나

현대의학에서 파동이나

투과되는 어떠한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지 않을까요?

 

하여튼 골치 아픈 공부를 하시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나야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그렇지만

그리고 이곳 란에

병증들의 고민에 대해 답글을 해준 것은

원인과 결과를 알기 때문이지만 서도

 

^^예전에 많던

신경통이나, 허리 삐긋 하던 좌골신경통 들도 아니고

거의가 다 현대성 스트레스 질환으로 발병된 병들이나

충격에 의한 울증으로 원인이 된 병들

 

젊은 층들의 병증을 보면

모두 평상시 자세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만성적 습관으로 만들어진 병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이렇게 간단한 병증도

완치하기란 쉽지 않은 게 현 세태이니 ^^ 머라 할까요?

 

구당이란 노인네 같이

좋은 일하고 매도당하고 하는 게 현실 세태 입니다.

 

이런 것도 확대 하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해도 이렇게 까지 문제시 되지는 않을 텐데

 

옛 부터 우리민족은

가정상비약 같이 침구 아니면

서민들 치료도 제대로 못 받으니

웬만하면 기본적 상식으로

침구 법 정도는 알고 있었다 봐야지요.

 

체하면 바늘로 손 따듯이

^^ㅎㅎ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침구지요.

 

인간이 참으로 어리석다 하는 것은

이렇게 까지 어리석을까? 하기도 합니다.^^

 

메스로 자르고 띠어내고 갈 것은 갈고 ^^

이게 외과 수술 입니다.

 

참 어떻게 보면

자동차 부속가는 것하고 전혀 다를 바 없지요.

 

모델이 같냐 틀리냐 조금 더 동질성이냐 아니냐?^^

 

침구란 것도 보면

하드나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칩들의 컨트롤을

침구란 도구로 하는 건데

 

결국 위에 진맥을 말했지만

어디가 문제의 원인인지를 찾아서 수리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것 아닐까? 합니다.^^

 

가끔은 인간 인체를 한 번쯤 생각해 볼라면

누가 만들었는가? 정교하게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 댓글 첨부 ======

2011.08.17 10:45

 

답변 내용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 같군요.

 

병증의 원인을 아는 것 ‘목진’입니다.

원인된 부분을 침구로 제거해서

기혈 유통시키는 것 ‘직침’입니다.

 

치료가 빠르지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