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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도(길) 그리고 세상 / 2012-01-24 08:31

category 2012년/1월 2024. 2. 8. 11:14

깨달음, 도(길) 그리고 세상

2012-01-24 08:31

eowjdtks1

 

 

세상은 누구라도 더불어 살아야 하고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지듯...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길을 찾는 그대들...

무엇을 찾아 그리 헤메이는가?

 

흔히들 꿈에서 깨라 한다.

그러나 모두 꿈을 꾼다.

 

마치 꿈이 없는 세상은

삭막하고 죽은 세계와 같이 말한다.

 

얽혀지는 인과도 선연과 악연이 있듯

꿈을 꾸는 그대들도 선몽과 악몽이 있다.

 

아무리 깨달음을 말해도

꿈속의 깨달음은 그것이 꿈일 뿐이다.

 

한 경계 찰나에 오가건만

꿈을 꾸기에 그 경계를 모르네...

 

천재(하늘이 낸 재인)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99%는 인간의 육에 속한 것

1%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이

이 세상을 99%를 실견한다고 하나

99%가 그저 꿈인 것을...

 

99%의 삶에서 꿈을 깨지 못 하고

끝내는 생에서...

99%의 경험에서 1%의 영감으로

확연하여 지니.

이것을 세상은 꿈이라 한다.

 

확연하니 걸침이 없고

걸침이 없으니 가는 자.

여래는 음성으로 구하지 아니하고

색으로 분별치 아니하고

이러함에 얻을 것 없고, 얻은 바도 없으며,

이 때는 응당 구할 바도 없다는 것이다.

 

이때부터가 시작이며

‘성’으로 들어가고 ‘정’으로 기른다.

 

마치 ‘무’를 ‘유’로서 지키듯 하니

이것을 말한 바다.

 

도란 듣고자하나 이미 들었으며

도란 얻고자 하나 이미 얻었으니

들을 바 없고 얻을 바 없다는 것인데

도를 구함에 ‘진’으로 구하고

도를 사용함에 마치

모자란 듯, 어눌한 듯, 어리석은 듯하라.

 

다 알면 그르치는 것이고

이르지 못함 또한 초로생 이라.

 

도란 알아도 앎이 없는 것이며

앎이 없어도 아는 것이니,

이것을 방편 하여 무기라 한다.

 

이것은 마치 몸의 언어와 같으니

방편 하여 정법을 안장했다.

 

꿈꾸지 마라.

꿈은 그대를 죽이는 것.

꿈꾸지 않을 때

‘직관’은 스스로 작용하는 거이며

직관이 바로 설 때 ‘정견’한다.

정견 할 때 비로소 ‘정각’을 앎이니

이러함을 알기 전에는 스스로 분별치 마라.

 

명사란 밝은 스승을 말하나,

이 또한 이 세상에 스승이 없으니

‘명사’란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부처 아닌 것이 어디 있으며

하늘이 아닌 것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방편으로 말한 것을 깨달으면

이 세상이 부처가 아니며

하늘 또한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어

하늘을 하늘이라 이름하고

땅을 땅이라 이름 하여

세상만물의 이름을 지었으니

이름 하여 고상옥황이라.(심인)

 

여래께서 말씀하셨으니 이름 불려 지며,

이 또한 방편의 언어니

여래를 능히 보거나 듣거나 할 수 없다 함이다.

 

이 세상 모든 명사가

그대 천인들이 이름 지었다면

응당 그 길을 알 것이나 알지 못함이니

이를 여래설이라 한다.(금강)

 

세상이 그러하듯

하얀 백색의 도화지에 검은 먹물하나 던져 놓고

먹물이 번져나가듯 세상은 그러하다.

 

방편은 칠성도 말함이나

칠성 중에 두성이니...

이를 우성 두우성 이라 한다.

 

어린왕자와 바오밥 나무.

 

어린아이 물위에 그림을 그리니

이를 ‘용마하도’라 한다.

 

어린아이 백색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실상 하니

이를 ‘신귀락서’라 한다.

 

세상의 시작은 어린국이니

어귀야 어강 돌아 달아 노피 가는 길에

철창을 짚고선 억겁의 세월이여

차라리 꿈이라면 깨지 말아라.

 

고요한 대지위에

고즈넉히 세상을 잊은 듯 누워있는 그대

그대 눈은 심연의 영천일래라.

오랜 시절 스스로 원적하고 걸어온 그 길

천부의 내장 판에 감추었네.

 

일사는 태백이니

12정맥 1정간에 세상을 담았어라.

 

도솔은 허무 적멸한 이조에 있으니

사두락 칠답이라.

 

역사는 반복 되는 것.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그대 서러움 억겁의 아픔에 비하겠는가?

 

박사 고깔에

감추어진 얼굴은 파르르 깎은 머리

작은 몸짓으로 춤을 춘다.

 

가녀린 나비의 날개 짓에

고요한 대지는 살기를 품어 울음 울고

하늘은 차마 볼 수 없어 눈을 감는다.

 

일시무시 일종 무종하니

시작 없는 시작은 용두요

끝 없는 끝은 사두라.

 

섬섬옥수 어린 아해 손끝에 수미산이 생하고

거북 등위에 세상을 얹었어라.

 

하늘 산 갓 바위에 용사가 등등하니

세상이 생겨난 이후로

길 찾아 가고자 하나 간 자 없고.

 

짚새기 미투리 짝도 없는 것을 찾아 헤메니

달마가 무제를 비웃네...

 

옛 도사야, 도인아...

그대들 짧은 생에

견식 한 번 못한 용을 찾아 계룡을 말하니

계룡 천년에 진 계룡도 모르고

(용을 본적이 없음을 일컫는 말)

짚으로 만든 계룡(계룡산)을

계룡이라 헛튼 소리 하네

 

 

혜가는 팔를 잘라 세상을 구하고

혜능은 말없이 숨어버리네.

 

혜명은 새 세상을 바라나

와불이 일어남은 어이 감당하려하나?

 

꿈꾸지 마라.

절집의 풍경소리.

잠을 자면서도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요.

 

절집의 뜻 모를 목탁소리,

그대들 항상 꿈 깨라는,

동트는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