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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랑... / 2012-09-12 (수) 17:34:54

category 개인 서신 모음 2024. 2. 18. 09:49

RE: 사랑...

보낸시간 2012-09-12 (수) 17:34:54

 

 

-----Original Message-----

From: "원희수"<thrwhl79@naver.com>

To: <dnekddhrghkd@naver.com>;

Cc:

Sent: 2012-09-12 (수) 16:09:03

Subject: 사랑...

 

 

사랑..............

 

상제님을 가슴에 마음에 품은 것은 죄(허물)이 되나요??

 

사랑한다는 것은 허물이 되는 것인가요??

 

 

상제님은 하나님 이신데...

기독교나 천주교 교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저희들을 사랑하신다 하시고...

기독교인들이나 천주교인들도 모두....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는데....

 

육의 모습으로 저희들 곁에 계신 상제님은

엄연히 자제분들도... 부인도 있으신...

가정이 있으신...

 

 

그래서...

상제님을 사랑하면 허물이 되는 건가요??

 

인간적 제도로서 보면 불륜이잖아요.

물론... 저 혼자만의 짝사랑이지만요... ㅜ.,ㅠ

 

 

무척 괴로워요...

그래서 이 마음을 접어야 하나...???

종이접기도 아니고...

마음이 접어야 겠다고 접어지는 것은 아닐 테지만요...

ㅡ.,ㅡ

 

제가 좀 어리석고 무지하고 무식하고

또 무대뽀고 앞뒤 분간 못하고 저질러 놓고 후회하고....

 

바보 같아서...

 

지금도 이걸... 상제님께 직접 여쭤본다는 것이

우습고 부끄럽고 바보 같고 한심하지만요...ㅠ.,ㅠ

이런 고민...

상담 받을 곳도 없고...

 

또 믿어주지도 않을꺼고...

 

뭐랄까...

 

죄책감이요...

 

생각 하면...

좋고 기쁘고 자꾸자꾸 생각나고 설레고...

늘 뵙고 싶고 곁에서 함께 하고 싶고..

피식피식 웃음만 나고...

두근반 세근반 하는데요...

 

분명 사랑인 것 같은데요...

 

현실로 돌아 오면...

미쳤구나... 미쳤어...

 

부모님이랑 나이가 비슷하신데..

가정도 있으 시고...

 

상제님이시고...

 

하나님이신데...

 

곁에는 부처님도 계시고...

엄청 높으신 자제분들도 계시고...

 

돌았구나 돌았어...

 

이러고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왔다 갔다 합니다 ㅠ.,ㅠ

 

이러면... 안 되는 거겠지요???

제가 나쁜 생각들 마음들을 먹은 거지요???

 

천 벌....

받게 될까요??? ㅜ.,ㅜ

 

그래도....

이제 가시면 다시는 못 뵌다 생각하니...

 

정말... 슬퍼요...ㅠ.,ㅠ

 

가슴이 먹먹해져요.................

 

 

저는 버러지만도 못한 냄새 나는 짐승 나부랭이...

 

감히... 높으신...

품을 수도...

생각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분을...

 

감히 제가.. 죄를... 허물을 짓고...있습니다..

 

이런 불경스런 생각들... 마음들...

 

바보 같은 글들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는 매~~~앤~~~날

상제님께 죄송하단 말만 해서 속상합니다 ㅠ.,ㅜ

 

또 이런 제가 싫어지실까 걱정도 됩니다ㅜ.,ㅜ

 

 

 

====== 답신 ======

 

물연 ??????????

 

세상은 다 함께 사는 것이지요?

 

아픔 !!!! 인생이란 ? 아픈 것이랍니다.

 

 

한 때!

 

항상 그저 그렇게 술잔을 기울이고!

 

어두운 불빛 아래 짙은 화장으로

모습을 가리운 그들을 보면서도

마음이 아파서...

그저 일 없이 습관처럼 다니면서 .........

그들에게 ....손오공 이야기나 해 주면서 ......

 

그들의 사랑에 대한 질문을 ..............

애써 외면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마음에 상처는 항상 .........남지요.

 

누구도 미워 해본 적 없는 삶을 살면서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을 만나면서

고통이 항상 함께 했지만...

 

그저 웃음으로 넘겨버린 세월..........

 

세상은 힘이 있다고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사랑만 가지고 살 수도 없는...

 

그런 것이 세상입니다.

 

적절한 조율과 적절한 이성??

 

안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지요.

 

 

차라리 몰랐더라면 하는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아마도 언젠가?

 

기록해 놓은 한 편의 시 처럼

 

지나간 세월의 기억 속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곁에 있고 싶어 했던

 

아이 하나!

 

언젠가 불현듯 찾아와

 

‘나 시집 안 가고 따라 살래요...!’

 

무심히 들어본 모습에 이슬이 어리고..

 

‘하하하!’

 

‘야 임마!’

 

‘나 네 아빠보다 나이도 더 먹었어!’

 

무심히 석촌호수를 바라보면서

 

오래전 일본에서 만났던 한 여인을 떠올리며

 

백색의 이디윰을 꿈꿨던 가슴 아린 한 때를 떠올리며

 

이생에 단 한번도 구경조차 해보지 않은

 

야스나리의 설국이 스쳐 지나는 것은

 

왜 그리도 가슴이 아려오는지?

 

 

언젠가?

 

알고 지내던 한 然이 ...........

 

‘제가 여자가 있는데...’

 

‘가정이 있고 여자가 있으면 죄가 되나요?’

 

 

ㅎㅎ^^

 

‘그것이 무슨 죄가 되겠냐?’

 

‘그러나 행해진 업이니 업이야 행업인들 어디 가겠냐?’

 

‘스스로 아프고 스스로 고통스럽고...’

 

‘연민에 부여잡고 홀로 우는 아픔이겠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난!!!! 항상????

 

같이 살면서...

그토록 고통을 안겨주고 아프게 하는 마눌이라도

그래도 견디면서 바라보는 것은...

 

그저 연민일 뿐 ............

 

 

사랑이라는 것을 그 누구와도 해본 적이 없답니다.

 

 

언젠가?

 

그 여인이 무심히 하는 말이 .............

 

당신은 내 님이 아닌 ......................

만인의 님 이라는 그 말이 ................

 

그토록 미안함에 ........ 고개를 돌리던......

 

 

어차피 만인의 연인이 .................

나의 변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을 ....

 

그래서 떠날려 한 것입니다. ........

 

 

^^ 세상은 남자가 없습니다.

 

모두 여자 이지요.

 

그래서 영아 라고 하며, 향아녀, 현녀라고 합니다.

 

 

도(길)를 알고 수행의 종착역에 다다르면

 

왔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그 길이 만인들이 염원하는 길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 누구라도 ...

 

그리고 ...모르는 ...그들이...사랑하는 님도

 

역시 나일 뿐입니다.

 

미친????????? 하면서도.....

 

그들이 그토록 목이 메이게 부르는 그 님도

 

역시 나랍니다.

 

 

이 세상이 그날이 오면 .............

 

죽어가는 그들에게서 ..............

 

내 곁으로 오는 향아녀들 ...........

 

역시 나의 분신들 이랍니다. ........

 

 

그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 생각하고.....

느끼며..... 존재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性의 마음 心은

둘로 나누어진 그대들 모습을 찾으라 한거입니다.

 

 

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 ............

 

그것은 ....님이... 그 만큼 착하고 순수하다는 것.

 

 

언젠가?

 

만나는 그 날은????

 

이루어진 각자(완성된 자아)로서???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 나 역시 같답니다. ^^

 

말했듯이....... 거울 속의 ......모습은?

그대 모습일 진데.........

 

서로가 반대로 된 역상은 .....

 

그대는 오른팔을 들면......

거울 속의 그대는 왼팔을 들지요 ^^

 

 

Hi ^^

 

 

생은 누구에게나 성역이 없으며,

누구나 귀천이 없답니다.

 

아녀는 모두 다 같은 아녀입니다.

 

바라보는 이상향 향하는 그 곳이

마음 깊이 자리한 향아녀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心心 마음속의 마음이라 하는 거랍니다.

 

좋아하는 것....

마음에 경계를 가지지 말아요.

 

죄 라는 것 없다고 했지요?

 

다만 업연의 관계와 행업의 연고일 뿐.

 

허물(罪)이라는 것은 누구나 하루에도 날마다 씻듯이

마치 몸에 앉은 먼지와 같은 거랍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장애가 되지요.

 

언젠가?

증산*에서 낙태를 하고 그 죄를 크게 말하는 것.

증산께서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답니다.

 

누구보다 세상의 이치를 잘 알고 무위이화라 했듯이

스스로 남방 삼이 이화가 자연도 이거늘...

 

무슨 경계를 그리 만들겠습니까?

 

좋으면 좋은 대로...

그 모습이 착함이고 선함에서 나타나는 것이랍니다. ^^

 

인간이 나를 보면...

외적인 내면에서 두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악마의 모습이고.......

하나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혜혜론자.....

어린 아해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느끼는 그 모습이 바로

느끼는 그 자신들의 모습이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