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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내부에 있는 진아의 거처>

2012. 8. 7. 14:40

 

 

적우

 

 

<심장내부에 있는 진아의 거처>

 

우리는 보통 슬픈 일을 겪으면 가슴이 먹먹하다던가

혹은 기쁜 일이나 이성을 만날 때면 가슴이 설레곤 한다.

 

혹은 자동차에 치일 뻔 한다 던가

산등성이 절벽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 볼 때는

가슴이 덜컹한다.

 

이것은 모든 인간들이 갖는 보편적 정서일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든 일례에서

뇌가 먼저 반응하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러한 인간이 있다면 그것은 로봇임에 틀림없다.

 

이 가슴에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심장에 ‘자아’(ego)도 있고, ‘마음’도 있고, ‘진아’도 있다.

 

우리들의 심장 내에는

조그만 엄지손가락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 속에 ‘진아’가 자리 잡고 있다.

 

‘진아’는 문화, 종교, 언어, 환경이 다르므로

각기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본성, 양심, 불성(佛性), 하느님, 참나, 본래면목,

아트만, 무극(無極), 태허(太虛), 도(道), 리(理),

기(氣), 공(空), 무(無), 혼돈, 하늘.. 기타 등등

수 많은 명칭으로 표현되지만

그것의 보편적 속성이나 특성은 하나일 것이며

어떠한 나라에 있건.. 어떠한 종교를 믿건..

그 보편적이고도 공통적인 속성의 체험은

하나일 것은 틀림없다.

 

 

‘진아’는 양귀비 종자 정도의 크기인데

특정한 색이나 형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위의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심장 내의 공간 상부에서

지극히 밝은 백색 빛이 방사되고 있다.

이 빛은 우파니샤드(찬도가 III-13-1)에서

"5개의 방향"이라고 부르는 빛이다.

이빛을 통해서 생기(Prana)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심장부에 있는 6가지 광구>

 

심장 내에서는 6가지의 빛나는 광구가 영시 된다.

제1광구는 ‘절대자’ 브라흐만 이며 그 빛은 ‘백색’이다.

제2광구는 미세 근본 ‘자성’이며 그 빛은 ‘황색’이다.

제3광구는 미세 ‘생기’이며 그 빛은 ‘장미색’이다.

제4광구는 ‘자아’(ego)이며

그 빛은 푸른빛갈이 도는 ‘녹색’이다

제5광구는 ‘마음’(mind)이며 그 빛은 ‘백색’이다.

제6광구는 ‘진아’ 이며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빛이다.

 

 

불가(佛家)에서는 해탈을 하면 자성이 빛난다고 한다.

즉 다시 말하면 깨달아서 열반(Nirvana)에 이르면

자비심이 완연히 발하여 온 삼라만상을 비춘다고 한다.

 

그렇다면 1광구 ~ 5광구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진아’를 발견하기 위한 탐구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인도의 제2의 부처라 일컫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가르침에서 한번 살펴보면..

‘진아’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은

신에게 헌신과 복종의 길과 자아탐구의 길이 있는데,

자아탐구의 길이 가장 현명하고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아 탐구란?

나의 내면으로

'나는 누구인가?'하고 의문을 가지고 계속 탐구해 나가면

어느 순간 생각이 사라지고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만 남다가

결국 그 '나는 누구인가?'하는 생각만 남는다.

 

그건 한 가지의 깊은 의문이

마치 다른 잡생각을 다 태운 뒤에

'나는 누구인가?'하는 것만 남는다.

 

그리고 그 '나는 누구인가?'하는 생각조차

스스로 타 버릴 때 깨달음은 드러난다고 한다.

 

자아 탐구는 마치 불가(佛家)에서의

간화선이나 화두선과 같다.

화두를 들어서 깨달음에 가는 과정은

어떤 이가 화두를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라고 든다 하면서

계속 수행 정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심이 내 몸에 가득 차 가지고

그것이 단단한 벽처럼

의심 덩어리인 ‘의단’(疑團)을 이룬다.

 

그런데 의단(疑團)이

이슬이 얼어붙는 것처럼 의심덩어리가 단단해지면

나중에 그것이 깨지면서

자신이 갖고 있었던 그러한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이 자성이 드러난다고도 하고..

견성을 했다고도 하며..

성불을 했다고도 하기도 한다.

위의 현상을 아마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는

성령이 임했다고도 할 것이며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은

제우스신이 내 가슴에 거했다라고 할 것이고,

천도교에서는 내 가슴에 하늘을 품었다라고 할 것이다.

또한 힌두교에서는

전 우주이자 브라흐마인 아트만과 합일을 했다고

소리칠 것이다.

 

 

[출처] [본문스크랩] 진아(아트만)의 위치는 어디인가?

작성자 적우